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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옥션을 통해 본 무상증자 이야기

주식 이야기

by 밤비77 2022. 6. 2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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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케이옥션이 1주당 2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오늘 장초반부터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림 1] 케이옥션 차트

 

 

 

[출처] 한국경제 신문

 

 

무상증자가 뭐길래 이토록 기업에 호재가 될 수 있는 걸까요?

 

 

 

 

 

◆ 무상증자란?


무상증자는 자본금을 늘리는 증자를 하면서 주식대금을 받지 않고 기존의 주주들에게 주식을 공짜로 나눠주는 것을 말합니다. 

그렇다면 그 공짜 주식은 어디서 나오는걸까요?

무상증자는 자본의 항목 중 자본잉여금이나 이익잉여금 중 법정적립금을 자본금에 전입하여 주식을 발행합니다. 유상증자와 달리 증자이후에도 자산과 자본은 변동되지 않으므로 형식적 증자라고 합니다. 

결국 무상증자란 잉여금에 담긴 돈을 자본금으로 옮기는 일인 것입니다. 

 

 

[그림 2] 케이옥션 무상증자 결정 전자공시

 

 

케이옥션의 무상증자 결정 전자공시를 보면, 1주당 2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하여 신규로 발행되는 보통주식 수는 1811만6090주 입니다. 무상증자가 완료되면 총 발행주식수는 905만8045주에서 2717만4135주로 늘어납니다.

 

 

 

 

 

 

◆ 유상증자와의 차이는?


유상증자현금 등의 재원을 납입받고 주식을 발행하는 것을 말합니다. 무상증자와 달리 유상증자 후에는 자산과 자본 모두 증가하므로 유상증자를 실질적 증자라고 합니다. 

 

기업이 사업을 하려면 항상 돈이 필요하죠. 돈을 조달하는 방법은 크게 3가지가 있는데, 회사이름으로 채권을 발행하거나, 은행에서 대출을 받거나, 바로 주식을 발행해 자본금을 늘리는 유상증자를 하는 것입니다.

 

최근에는, 코로나 위기를 겪으면서 대한항공을 비롯한 항공주들이 유상증자를 많이 했었습니다. 이처럼 유상증자는 기업에 자금이 부족하고, 유통주식수가 늘어나 주식의 희소성을 떨어뜨린다는 시그널을 주기 때문에 '유상증자=주가하락'으로 알고 있지만 반드시 그런것만은 아닙니다. 

미래설비에 투자하여 사업을 진척시킬 때 유상증자를 많이 하므로, 추후 투자가 완료되면 주가상승과 더불어 배당과 같은 주주환원정책의 혜택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 그렇다면 왜 기업은 주식을 공짜로 나눠 주는 것일까?


그렇다면 기업은 왜 무상증자를 하는 것일까요?

 

가장 큰 이유는 '인기 관리' 입니다. 무상증자는 공짜로 주식을 나눠 주는 '주주친화 정책'이기 때문에 주주들에게 좋은 일이겠죠. 그리고, 회사에 잉여금이 많다는 뜻으로 해석되기 때문에 재무구조가 튼튼하다는 시그널도 주므로 단기적으로 주가상승을 불러옵니다.

따라서, 무상증자 발표는 '무상증자=주가상승'의 공식을 가져옵니다.

 

 

[출처] 뉴시스

 

 

 

 

 

◆ 무상증자는 무조건 호재?

 


그렇지 않습니다. 단기적으로 주가상승을 가져오지만 상한가를 찍은 뒤 급락을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출처] 한경 코리아마켓

 

 

또한, 일부 기업들은 무상증자를 악용하여 무상증자를 발표하기 전에 주식을 미리 사둔 뒤 무상증자 발표 후 주가가 상승하면 팔아치워 차익을 챙기는 세력도 있습니다. 

 

 

투자에 있어 100%는 없습니다. 

다각도로 분석하여 매수를 하시길 권장 드립니다.

 

향후 케이옥션을 향방을 지켜보면서 추세를 따라가보는 것도 좋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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